뇌전증이란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오늘 갑자기 '뇌전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는 부산 해운대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 입니다. 그런 대형사고가 날 지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 가해자가 뇌전증 환자라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사고를 친 경력이 3번이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한국은 왜 면허취득을 허용했을까요?

 

이번을 계기로 이런 것들이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증상은 어떤지 완치도 가능한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선 '해운대 교통사고'가 어떻게 난 것인지 부터 알아보죠.

 


 

 

저기 멀리서 오는 차량이 보행자 신호인대도 불구하고 굉장한 속도로 달려옵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다른 차들이 다 멈춰있기 때문에 저 차량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파란불이니까 마음 놓고 건넜지요..

 

 

 

그런데 보행자들 뿐만 아니라 다른 차까지 모두 덥쳤습니다.

 

이 사고를 낸 사람이 뇌전증 환자 였기 때문에 오늘 화제가 된것이죠.

 

 

해운대 교통사고 동영상은 아래 참고하시구요.

 

 

뇌전증이란, 뇌의 신경세포에 이상이 생겨서,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날뛴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갑자기 의식이 고장난 가전기기 처럼 잠시 꺼진다던지.. 경련, 발작이 일어나기도 하고.. 뇌기능이 마비 되기도 합니다.

 

 

 

뇌전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이를 '간질'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우리 몸에 있는 엄청난 수의 신경세포들은 사람처럼 말로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로 전기적 신호로 대화를 하고 정보를 주고 받는데요.. 전기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방출이 되거나 문제가 생기게 되면 발작이 일어나게 되는 것 입니다.

 

한마디로 뇌전증은 신경세포 발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뇌전증 원인은 어떻게 되는가?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 있을때 그 원인이 생기기도 하고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하는데요. 임신 중에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가 될 수도 있으며, 태어날때 머리쪽을 다친다던지.. 뇌쪽에 감염증상이 있다던지..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뇌전증의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뇌가 워낙 복잡한 곳이기 때문에 하나의 원인으로 어떤 증상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어렵다고 해요.

 

 

그리고 뇌전증 합병증이 더 무서운데요.

 

아래를 보시면 연령별로 뇌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을 알 수 있습니다.

 

1) 영아기 : 주산기 뇌 손상(유아기, 학동기까지 위험), 대사성 질환, 저칼슘증, 선천성 기형, 저혈당증, 뇌막염 또는 뇌염
2) 유아기 : 열성경련, 감염
3) 학동기 : 특발성, 감염
4) 청장년기 : 외상, 종양, 특발성, 감염, 뇌졸중
5) 노년기 : 뇌졸중, 뇌 외상, 종양, 퇴행성 질환


 

뇌전증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무조건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민간요법, 한약 이런걸로 되는게 아닙니다.

 

 

 

대표적인 뇌전증 증상은 어떤게 있나요?

 

뇌전증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경련, 발작' 입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뇌전증 증상은 다양 합니다. 그 이유는 뇌 하나가 우리 몸 전체를 컨트롤 하는데, 부위마다 몸을 관장하는 곳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뇌전증이 생긴곳이 팔과 관련된 곳이라면 팔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고.. 측두엽쪽에 문제가 있다면 멍해지거나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쪽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면 거품물고 쓰러질수도 있구요.

 

눈만 깜빡이는 것 부터 완전히 기절해버리는 것 까지 다양합니다.

 

뇌전증 전조증상 종류 역시 딱 이거다! 하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뇌전증 진단 및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일단 병원을 가보시면 자세히 아시겠지만.. 증상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MRI(공명영상), EEG(뇌파검사),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법) 등으로 진단을 합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위와 증상, 경중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문제는 전문의가 알아서 할것이고..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는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뇌전증의 치료의 경우에는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약물치료 / 수술치료 두가지로 나뉩니다. 대부분 약물치료가 우선시 되고.. 70~80%의 뇌전증 치료는 약물로 상당히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30% 정도는 2년~5년 이하의 약물 복용 만으로도 이후 재발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뇌전증 완치율은 꽤 좋은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뇌전증 증상 주기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10명중 3명이 약물로 비교적 쉽게 완치 및 일상에 큰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낫고.. 나머지는 약을 끊게 되면 경련같은 뇌전증 증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어 '항경련제'를 계쏙 복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20%~30% 정도는 뇌전증수술을 받게 됩니다.

 

 

 

 

 

뇌전증 환자들이 먹는 항경련제로는...

 

예전부터 많이 쓰이던 약물은 카바마제핀(테그레톨), 페니토인(딜란틴, 히단토인), 페노바비탈(루미날, 페노바비탈), 클로나제팜(리보트릴), 발프로산(오르필, 데파킨, 데파코트), 클로바잠(센틸) 등이 있고..

 

비교적 최근에는 비가바트린(사브릴), 레비티라세탐(케프라), 토피라메이트(토파맥스), 옥스카바제핀(트리렙탈),  조니사마이드(엑세그란), 프레가바린(리리카), 라모트리진(라믹탈), 가바펜틴(뉴론틴) 등이 쓰입니다.

 

뇌전증 약물 부작용에 대해서는 해당 전문의에게 여쭤보세요. 약마다 다를 것 이고 제 능력 밖입니다.

 

 

 

 

수술의 경우에는 뇌전증 증상을 일으키게 하는 뇌 부위를 제거하게 되는데.. 무려 50여년 전 부터 이 방법이 시행되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있는게 아닌데요..

 

(아래 방법들은 이런게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세요.. 모든건 의느님께서 결정하실테니)

 

 

 

 

뇌전증 병소 절제술

 

뇌전증파가 너무 넓은 부위에서 동시에 생기는 경우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라면 이 방법으로 수술하기는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측두엽 쪽에 뇌전증 원인이 있고.. 수술이 가능하다면 완치율은 90% 이상이라고 하니 매우 결과가 좋습니다.

 

 

 

 

뇌전증 전달로 차단술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가 한곳이 아니라 여러 군데서 동시에 발견된다면 절제가 불가능하기에 뇌전증의 파동이 전파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대표적인것이 뇌량절제술 (corpus callosotomy)이라고 하네요. 뇌의 좌우 한쪽 부분에서 다른 쪽으로 연결되는 신경섬유가 뇌량인데요. 이부분을 절단해서 발작을 차단합니다.

 

증세가 많이 호전되기는 하지만 뇌전증이 완전히 없어지는 방법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는 어쩔 수 없이 절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뇌전증 증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수술이라고 하네요.

 

 

 

 

 

반구절제술(Hemispherectomy)

 

대뇌 반구의 전체가 뇌손상 혹은 뇌염 같은 것으로 손상되어 제대로 뇌 기능을 할 수 없으면서 손상되어버린 넓은 범위의 뇌저직에서 뇌전증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약물로 조절이 불가능한 심각한 상황인 경우 대뇌 반구를 절제 및 연결 차단을 해서 뇌전증을 조절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주신경 자극술 (VNS, vagus nerve stimulation)

 

뇌신경은 12개인데 미주 신경은 그 중 10번째 입니다. 미주신경의 역할은 내장기관의 감각, 자율운동기능, 성대의 움직임, 심장 박동 등 많은 일을 하게 되는데.. 미주신경을 전기로 자극 했을때 뇌전증 증상 횟수가 상당히 낮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요즘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매우 작은 미주신경 자극장치가 있어.. 약물로 뇌전증이 치료가 거의 되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이걸 삽입해서 조절하게 된다고 하비다. 전세계적으로 2만건에 가까운 시술이 되었고, 한국에서도 10여년 넘게 이 수술방법이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뇌심부 자극술 (DBS, deep brain stimulation)

 

이 방법은 파킨슨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인데요. 대뇌의 한 부위를 가늘고 긴 심부 전극을 삽입해서 해당 부분을 전기적으로 자극해 뇌전증 치료 효과를 달성하는 방법입니다. 뇌전증 증상이 상당히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케이스가 많았다고 하네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감마 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머리를 열어서 수술하는게 아니라 고용량의 방사선을 통해서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 입니다.  장점이라면 외과적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시간 이내의 방사선 조사로 시술이 끝나고, 일상으로 빨리 복귀 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 완치사례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해운대 교통사고를 끝으로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거나, 운전을 해선 안될 사람의 경우에는 면허 취득이 불가능하게 제도가 바뀌었으면 합니다. 혼자만 죽는게 아니라 여러사람 억울하게 됩니다.

 

이번의 경우에도 힘들게 살다 부산으로 여행간 모자의 목숨이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뇌전증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아래는 뇌전증에 좋은 음식, 약초 같은거..

 

(효과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거 먹이고 싶다 하실분 계실까봐요)

 

 

딱 뇌전증에 좋다! 하는 음식은 사실 없다고 보셔야 하구요..

 

대신 뇌에 좋은 것들을 봐야겠죠.

 

 

뇌건강 및 뇌세포에 좋다는 DHA

 

 

우유를 마시게 되면 글루타티온의 수치가 높아져서 뇌 조직 손상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치매환자들에게도 우유를 추천하나봅니다만..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콩류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견과류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고 뇌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배추, 당근 등이 들어간 이유는 역시 비타민b2 때문인것 같은데요.. 그럼 다른 채소류들도 다 좋다는 뜻이 되겠네요.

 

 

그리고 한약재 무지 좋아하시는분들 많으시죠. 개인적으로는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천마는 동의보감 및 민간요법에 의존 하던 과거에는 중풍, 고혈압 치료에 많이 썼다고 합니다.

 

게스트로딘, 바닐릴알코올, 에르고티오닌 이런 성분들이 많은데..

 

그중 게스트로딘은 빈혈, 산소결핍증, 치매, 뇌경색 등에 효과가 있고, 뇌신경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파초 역시 간질 민간요법에 자주 나오죠..

 

 

결론 : 그냥 병원가서 꼭 진단받고 꼭 치료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