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가 또 한번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이번엔 한국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으로 인해서 메르스가 유행했던 당시의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주변에 자영업 하시는분들이 또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소비심리가 확 죽는거 아닐까 하는 우려도 하고 있구요.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이야기와 이 병의 증상 등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첫번째 한국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40대 남성입니다. 감염경로는 역시 ‘브라질’인데요. 20일 가까이 브라질에서 출장을 갔다가 그곳에서 모기에 물렸는데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올려드린 글(마지막에 링크할게요)을 보시면 브라질 북부쪽이 유독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많이 나오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사람 역시 북쪽에서 체류하다 감염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오고나서 지카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났는지 열이 나기 시작했고 병원에 갔다가 괜찮은것 같아서 집으로 왔는데, 다음날 심하게 지카 바이러스 증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몸 전체에 발진이 일어나고, 근육통이 심해져서 병원에 다시 갔고, 검사를 해보니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떴다고 합니다.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는 지금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열은 내렸고 거의 다 나았다고 하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엄청 무서운 질병이 아닙니다.

 

지카 바이러스 증상 및 예방에 관한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아래는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내용이기 때문에 신뢰하셔도 좋습니다.

 

 

◆ 질문 :  지카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2년이라고 하던데 사실인가?

▲ 답변 : 잘못된 사실이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다 하더라도, 빠르면 일주일 안에, 아무리 늦어도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나며 14일이 지났다면 안심해도 된다.

 

 

 


◆ 질문 :  지카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공기 등 모기가 아닌 경로로도 감염이 되나?

▲ 답변 :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를 통해 전파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상에서 전염이 되기는 힘들다,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서 절대 전염되지 않으며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을 받아도 전염될 가능성이 낮을 정도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해외여행을 한 경우에 한달이 지나야 헌혈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선 수혈로 인해서 감염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질문 :  임산부의 경우에는 소두증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자와 관계를 가져서 임신을 하게 되면 아이에게 가능성이 있는가?

▲ 답변 :  관계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순 없으나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임산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소두증 아이를 출산한다고 볼 수 없다.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환자중에 2달이 지난 상황에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지카바이러스가 검출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액에서는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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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두증에 걸리게 되면 일이렇게 되는데 지금 전세계 전문가들이 지카바이러스=소두증이라고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은 그것이 주요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뜻 입니다. 그리고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브라질 이외에 다른 나라에도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이 있고, 임산부들이 많은데 유독 특정 지역에 많이 일어나는 것은 다른 원인도 있다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 질문 :  지카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모기가 한국에서도 서식하나?

▲ 답변 :  지카바이러스의 주요 경로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인데 한국에는 없다. 우리나라에선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가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

 

 


◆ 질문 :  지카바이러스 발생한 국가로 태교 여행을 가는것은?

▲ 답변 :  권하지 않는다.(*제 생각에는 위험국가로 태교여행을 가려고 하는 무개념 부모가 있을까 싶네요;;)


◆ 질문 :  지카바이러스 증상은 일반적으로 어떤 것이 나타나나

▲ 답변 :  발열, 발진, 눈충혈, 관절통, 몸살기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경미한 경우가 많고, 아무런 증상이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다. 대부분 경미하다. 현재 논란이 되고있는 소두증 및 길랑바레증후군 등의 연관성은 명확한 연구결과도 없다.

 

 


◆ 질문 :  지카바이러스 백신(예방접종)이 있나?

▲ 답변 :  지카바이러스 치료약이나 예방 백신은 없다, 심각한 질병이 아니며 일반 감기가 걸렸을 때 처럼 휴식과 영양섭취만 잘해줘도 회복된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리스트(최근 2개월)

중남미 : 가이아나,과들루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니크, 멕시코, 바베이도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세인트마틴섬, 수리남, 아이티,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푸에르토리코, 프랑스령 기아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22개국)

태평양섬 : 사모아

아시아 : 태국

아프리카 : 카보베르데

 

 

위험 국가 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예방법

1. 숙소를 고를때는 모기장이나 방충망이 잘 되어 있는 곳으로 잡습니다.(해충 기피제도 추천)

2. 입국 하실때 조금이라도 증상이 느껴진다면 검역관에게 신고를 해주세요. 특히나 지카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중남미 국가의 경우에는 발열증상이 없더라도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주시는게 좋다고 하네요.

3.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109로 신고.

4. 왠만하면 두달~세달 정도는 관계를 피하세요.

아래 글 한번 읽어보세요. 가장 많이 걸리는 지역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지카바이러스 소두증 원인 가능성 브라질 모기 살충제 피리프록시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