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전 글에서 대장암에 좋다는 음식 중 아티초크를 알아봤는데, '프락토올리고당' 장건강에 좋다는 말이 나와서 프락토올리고당 식품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제가 본 한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사람 면역력 중 70%는 장건강, 장내세균 상태 등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딱 어느정도다 정할 순 없겠지만 그만큼 면역력에 '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은 확실한 팩트인것 같습니다.


프락토올리고당 효능 하면 장에 좋다는게 항상 나오니 어떤 음식에 많은지.. 어떻게 좋은지.. 프락토올리고당 부작용은 없는지 등에 대해 알아봅시다.






프락토올리고당이 건강기능식품 혹은 기능성 원료로 분류가 되어있더군요.. 저는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뭐 비타민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프락토올리고당이 일반식품으로 가공되어 팔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트에 가면 대기업에서 만든 프락토올리고당 제품들이 있는데, 저는 일단 대기업이 만들었다고 하면 구매를 보류하는 사람이라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식품 규제가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느슨하기 때문에 우리같은 일반 서민들 속여먹기에 정말 좋은 시장 입니다.



프락토올리고당 일일 권장량이 5~8g 정도라고 하는데, 기업에서 만든 제품을 보니 하루 15g씩 꾸준하게 먹어주면 좋다고 나오더군요..;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프락토올리고당은 이소말토올리고당에 비해서 칼로리는 10~15% 정도 낮고, 식이섬유는 5배 정도 높습니다. 당도는 살짝 더 높으며 건강에 좋은 효과 및 음식에서의 단맛 효과를 보려면 프락토올리고당이 이소말토올리고당 보다 훨씬 더 적은양으로 가능합니다.




아래는 한 프락토올리고당 제품의 영양성분표 입니다.


칼로리 239Kcal, 탄수화물 75g(23%), 당류 35g, 식이섬유 33g(132%), 단백질 0g(0%), 지방 0.5g(1%), 포화지방 0g(0%), 트렌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mg(0%), 나트륨 5mg(0%) *영양소 기준치 : 100g당, 가로안의 수치는 1일 영양소 기준치



그리고 프락토올리고당 광고를 보면 설탕 보다 건강한 성분으로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비슷한 당도를 내려면 더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설탕이랑 별로 다를바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프락토올리고당 제조공정은.. 자당(Sucrose)을 녹여서 당액을 만든 후에, 효소 및 미생물로 해당 원료를 분해하여 분말로 가공한것이라고 합니다.


자당분자 + 1개~3개의 프락토오스 = 프락토올리고당


다당류로서 사람의 소화효소에 의해서 잘 분해가 되지 않는(소화가 잘 되지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흡수가 어려워 늦게 되다 보니 혈당이 천천히 증가하여 몸에 덜 무리가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프락토올리고당 효능을 정리해보면..


꼭 프락토가 아니더라도 모든 올리고당 종류가 가지는 장점은.. 당도나 설탕에 비해서 30% 이하 이기 때문에 충치예방의 효과도 있으며, 칼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물론 회사들이 하는 이야기니 백프로는 못믿겠음)


대장암 세포 성장의 억제 효과는 동물실험 결과라고 하는데, 사람을 통해서 확실하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데이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올리고당 효능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장 건강 개선 효과' 입니다.



장내 세균 중에 유익균으로 분류되는 '비피더스균'을 증식시켜주고, 유해균은 억제시켜주는 역할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비피더스균은 '당'을 좋아합니다.


올리고당이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으니 장까지 살아남아서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비피더스균이 올리고'당'을 받아먹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렇게 비피더스균이 증식하게 되면 장내의 부패 억제 및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설사, 변비, 대장암 등 각종 질병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게 된 것 입니다.



올리고당은 식재료를 통해서 섭취할 수 도 있습니다.  우엉,마늘,양파,대두(콩) 등에 포함이 되어 있지만, 미량이기 때문에 효능을 얻기 위해 공업적으로 대량생산을 하게 된 것 입니다. 그래서 보면 프락토올리고당 뿐만 아니라, 대두올리고당, 이소말토올리고당 등 종류가 많습니다.





이중에서는 대두올리고당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또 생산단가도 가장 높구요. 단맛도 설탕의 70% 정도이고, 산에 강해서 식품제조에도 많이 사용되며, 비피더스균 증식효과에는 프락토올리고당 등 다른 올리고당류 보다 더 좋다고 하네요.



프락토올리고당 부작용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식품원료로 사용이 되어왔고, 문제될만한 부작용 또한 보고된것이 없습니다. 식약청에서도 안정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있구요. 하루 적정섭취량은 3g~8g이라고 합니다. 15g 정도까지는 괜찮고 30g 정도를 섭취하면 더부룩한 느낌이 있다고도 합니다.




여튼 식약청에 올라온 데이터로는 3~8그램 입니다.


임신 및 수유 중인 분들에 대해서는 딱히 문제될만한 나쁜것도 없겠지만 백프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없습니다.



<결론>


1. 프락토올리고당만 장내 건강에 좋은것은 아니다.

2. 올리고당 종류는 장까지 살아갈 확률이 높아 비피더스균의 밥이 될 수 있다.

3. 장건강에 중요한 비피더스균에는 프락토올리고당 보다는 대두올리고당이 더 좋다고 한다ㅏ.

4. 그런데 올리고당이 정말 장내 비피더스균 증식에 백퍼센트 좋은지.. 딱 이거다 하는 자료를 못찾겠음

5. 한달 정도 먹어보고 진짜 좋아지는지 경험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