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부 좋아지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친구 중 한명이 화장품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쓰는데, 그에 비해서 피부톤, 보습상태 등을 보면 도대체 뭘 사서 쓴 건지.. 나는 다른거 사서 써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런 결과의 원인은 주로 생활패턴이 이유 인데요.

단순하게 뭐 바르면 좋아요~ 뭘로 팩 만들어서 하면 좋아요 이런것 보다는, 우리 피부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 좋아지는지 조금 길게 알아볼까 합니다.

피부에 좋은 음식도 알아보고 이것저것 정보를 많이 모아봤습니다.

 

피부 좋아지는 방법은 큰돈이 들지 않는 다!. 다만 노력 들뿐!

글을 쓰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해가 바뀌었다고 나이가 들었다며 눈물을 머금고 건배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 나이가 들수록 한달이 일주일처럼 지나갑니다. 날이 갈수록 우린 어린시절을 더 많이 떠올리게 되고 다시 젊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죠..

시간을 되돌릴 순 없으니 피부라도 잘 관리해서 조금이라도 덜 늙어보이게 하는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입니다.

 

1. 피부는 수분이 핵심이다. 탱탱해도 푸석하고 건조하면 보기싫은게 피부.

사람이 젊어 보이려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 그리고 머리카락(탈모인들 죄송..) 기대수명이 확 늘게 되면서 요즘에는 30대 중후반 혹은 40대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 여자들도 많아지고.. 등산오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보면 상당히 건강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에 갔다가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 할머니가, 한참 동생처럼 보이는 할머니에게 ‘언니’라고 부르는걸 보고 피부 관리는 어릴때부터 잘해야 하는거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촉촉하고 수분 가득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가을,겨울 처럼 건조한 날씨에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탄력과 수분을 점점 더 잃게 됩니다.

피부를 잘 관리하려면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겠죠?

 

‘피부 층을 알아봅시다’

피부는 확대해보면 다양한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3개의 층만 알아봅시다. (자세한글 읽기 싫으시면 중간 지루한 부분은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각질층(Stratum Corneum, SC) - 표피층(epidermis) - 진피(dermis) - 피하조직(subcutaneous tissue) 이렇게있는데 앞에 3개만요

피부이 옷이나 마찬가지인 각질층부터 알아볼까요.. 외부의 물질로 부터 그 아래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얘가 없다면 피부는 아주 급속도로 늙어버릴거에요. 외부의 유해물질, 온도, 습도 등 다양한 것으로 부터 지켜주는 보호막입니다.

(때수건으로 국수만드는 행위는 사실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얼굴이라면 더더욱!)

각질이 만들어지는 것은 일종의 방어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각질층이 생기고 오래된것은 떨어져 나가는데, 그와 함께 피부에 침투된 불필요한 것들이 같이 떨어져나가기도 한다고 하지요. 박리현상 혹은 턴오버라고 부르는데, 보들보들한 피부를 느끼기 위해서 이 각질을 강제로 벗겨내면 피부는 오히려 더 힘들어지고 각질을 더 빨리 만들어낼려고 할 것 입니다.

스크럽을 하셨다면 피부보습과 영양공급을 더 잘해주셔야 합니다.(잠도 푹 주무셔야 하구요)

 

각질층 아래 숨어있는 표피층(epidermis)을 볼까요.

이 얇은 층에서도 투명, 과립, 유극, 기저로 또 층이 나뉩니다.. 우리가 다 자세히 알 필요는 없지요. 여기는 각질층으로 올려줄 세포를 만듭니다. 여기서 계속 만들어주고 가장 바깥에 있는 것들은 떨어져나가고 반복이 되죠.

표피세포 –> 각질세포 이렇게 바뀔때 ‘수용성 천연 보습 인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 아래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진피층’이 있습니다. 샴푸 이름인줄 알았던 ‘엘라스틴’ 역시 여기에서 콜라겐과 함께 진피(진짜피부)를 구성하게 됩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피부에 좋다며 콜라겐 많은 음식을 찾아서 먹기도 하는데요.(닭발, 돼지껍데기 등) 그거 먹어서 피부가 좋아지지도 않고, 그 콜라겐이 피부에 흡수가 된다 볼 수도 없습니다. 그냥 맛으로 드세요.

 

2. 피부 좋아지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건 뭘까? 바로 ‘습관’

물론 최고로 중요한것은 ‘유전자’입니다. 피부는 타고 나는것이 적어도 50%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피부에 돈을 많이 쓰기 시작하는 나이가 30대 40대 입니다. 돈도 생기고 이제 늙어가는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지요.

이 시기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50대에는 돌이킬수가 없게 됩니다.

 

 

10대때부터 먼저 습관을 들여야할 것 이 바로 ‘자외선차단제(선크림)’ 입니다.

이것은 모든 피부과 전문의들이 하나같이 강조하는 것이고, 가장 적은 돈으로 가장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피부 좋아지는 방법 입니다.

절대 비싼 자외선차단제 구매하실 필요 없습니다. 온 사방에 널려있는 추천 선크림 글들을 보면 죄다 물건받고 써주는 마케팅이 많습니다.

백탁현상없고, 발림성 괜찮고, 양많고 싼거 사셔서 듬뿍듬뿍 3-4시간마다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썬크림 만들때 들어가는 재료들이 회사마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 많이 마시는 습관은 강조하지 않아도 되겠죠?

이것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자동차 선팅필름이 노화방지에 도움이 될까?

티비를 보면 자외선 99% 차단 틴팅필름 광고를 보셨을텐데요. 시중에 파는것은 아무리 싸구려라도 다 자외선 차단이 99% 거의 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자동차 유리에 자외선차단 기능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이는 구매전에 미리 알아보셔요.

 

3. 잘먹고 수분관리를 잘해야 한다.

피부가 탱탱해지려면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이 활발해야 합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일단 우리가 잘 먹어줘야 피부로 가는 영양도 많아지고, ‘수분’이 몸속에 항상 충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술도 잘먹고 담배도 많이 피고 그러면 안됩니다;.. 그런데 술담배는 누가 끊으라고 한다고 끊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각자 판단에 맡겨야지요.

하루에 1.5리터짜리 생수 한통 이상은 꼭 드세요.

 

 

그리고 세안이나 샤워하고 나면 피부 보습은 곧바로 해줘야 합니다. 고현정이 욕실안에 화장품을 놔두고 씻고나면 즉시 바른다고 하지요. 아무리 늦어도 3분안에는 보습제품을 발라줘야 합니다.

화장품은 비싼거 쓰실필요가 ‘전혀’없습니다. 싸고 양많고 평가좋은 제품들 돌아가면서 발라보시고, 자기 피부에 맞는걸 찾으세요. 아무리 명품 화장품이라 하더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경우는 많습니다.

반대로 로드샵에 파는 저가 메이커라 하더라도 자기에게 잘 맞으면 그 어떤 비싼제품보다 효과는 더 좋습니다.

 

피부 좋아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가을 겨울에는 집에 가습기를 하루에 두번정도는 켜두세요. 습도 체크하고 하시면 더 좋지만 대부분 귀찮아서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건강에도 좋고 잘때 얼굴쪽으로 해놓으면 피부에도 좋습니다.

단 가열식을 쓰세요.. 아래글 참조

[세균 걱정없는 가습기는 어떤걸 써야할까]



4. 솔직히 유전자 빼면 돈이 갑이다.

피부과가서 관리 꾸준하게 받는 사람이 확실히 피부는 좋습니다. 왠히 연예인 피부가 좋은게 아니예요. 물론 과도한 메이크업으로 인해서 트러블이 생기고 가까이 확대해보면 좋지 못한 연예인들도 있긴 하지만, 꾸준히 관리를 받고 시술도 받고 하니, 나이가 들어도 탱탱한 여자 연예인 피부가 많이 보이죠..

하지만 저는 피부 좋아지는 습관만 잘 들여놔도.. 그중에 자외선 차단이랑 보습만 잘해도 40대 50대가 되었을때 관리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이상은 젊어보일 수 있을거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5. 음식습관만 바꿔도 피부는 확 좋아진다.

이건 운동과 마찬가지라서 아무리 말을 해도 잘 듣지 않죠;; 인스턴트 음식과 커피(그래도 아메리카노는 그나마 마음..)줄이고 수분 섭취잘하고.. 채소와 과일만 잘 먹어줘도 정말 좋습니다.

식물에는 피부 뿐만 아니라 건강에 참 좋은 효능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고기도 한번씩 꼭 드셔주는게 좋습니다. 뭐든지 골고루 먹어야지요.

짜고 달고(매운건 그나마 나음)한 음식들은 최대한 줄이시고 누가 딱 봐도 맛없는 건강식이구나 하는거 드셔주시면 좋습니다.

 

 

피부 좋아지는 방법은 사실 그리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처음에 피부층에 대해서 이야기한 이유는,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있고, 아무리 겉에 뭘 찍어 발라도 안에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은 영양분이 많이 들어오면 피부로도 좋은 양분이 가게 되어있고, 항상 수분이 충분해 피부가 활짝 웃을 수 있게 해주시고, 가장 큰 적인 자외선을 항상 신경써주시면 어딜가도 피부좋다 소리 들으실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