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집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사갈때 공기청정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아마도 공기청정기를 사신다 함은 새로 지은 집으로 가신다는 뜻이겠지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로운 가전제품들도 구매하고.. 예쁜 새집으로 들어니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그 행복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새집증후군 부터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담배를 집안에서 피는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어른들에게도 위험한데,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새집증후군은 정말 많이 신경을 쓰셔야할 문제 입니다. 아토피, 천식 등 현대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좋지 못한 질병이나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새집증후군 공기청정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알아 보신분들이라면

삼성, 엘지는 물론이고 발뮤다 에어엔진, 블루에어, IQair 등 많은 것들을 알아보셨을 것 입니다. 거기다가 요즘에는 샤오미에서 미에어라고 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기청정기를 만들어서 팔기도 하구요.

 

우선 새집증후군 공기청정기를 알아보신다면  VOC 제거 즉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기능이 중요할텐데요.. 여기서 마케팅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새집증후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바로 포름알데히드 입니다. 이는 새집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가구들 중 원목이 아닌 PB, MDF 등으로 만들어진 가구에서도 계속 나오는 독성물질 입니다.

공기청정기 광고를 보면 포름알데히드 99% 제거 같은 홍보문구를 볼 수 있는데, 이런걸 그대로 믿으시면 안됩니다. 저는 이렇게 소비자가 속을 수 있는 문구들을 좀 강력 단속해줬으면 좋겠는데.. 대기업위주로 흘러가는 나라라 힘들겠지요.

 

“킁킁 아놔 이게 무슨냄새야.. 인간들 코는 이거 못맡나?”

저렇게 거의다 제거가 된다며 테스트를 거친것 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맞긴 맞지만 실험실에서 해당 물질을 한번 뿌리고 제거한 결과를 낸 것이지,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집안내의 각종 독성물질들, 특히 가장 대표적인 포름알데히드의 경우에는 길게는 2년 3년동안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방출이 되기 때문에, 공기청정기 테스트 환경과는 차이가 큽니다.

 

‘공기청정기 갑’, ‘공기청정기 끝판왕’ 이라고 불리는 IQAIR의 경우에는 예전에 홍콩 중국 쪽에 사스로 난리가 났을때, 홍콩병원관리국(HKHA) 산하의 모든 국립병원에서 이걸 썼다고 해서 꽤나 마케팅 효과를 누렸습니다.

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쓰는 유일한 공기청정기라고 알려져있는데요.

가격도 너무 비싸고, 쓸만한것은 크기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국내 제품들도 H13등급 헤파필터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삼성거도 있고 LG도 있겠죠 둘이 항상 비슷하게 가니까요..

 

아이큐에어가 성능이 좋은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한 가격을 지불했을때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생각해본다면 과연 합리적인 소비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돈많고 집이 엄청 넓고.. 걍 난 젤 좋은거 쓸래 하시면 구매하셔도 좋겠지만 저같은 서민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발뮤다

블루에어

발뮤다, 블루에어 같은 제품들도 꽤 유명하고 외국제품이라 뭔가 좋아보이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 그리고 A/S, 필터구매가 쉬운가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봤을때 국내 제품 사서 쓰는게 낫다는게 많은 의견 입니다.

그만큼 공기청정기라는 제품이 해외의 특정 제품을 구매해야할 정도로 기술력 차이가 나기가 힘들고, 구조 자체가 쉽게 생각하면 선풍기에 필터 붙여놓은거라고 한 수리기사가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어차피 공기를 빨아들여서 필터에 통과만 시켜주면 되니 국내제품이나 중국산 미에어같은것을 구매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에어2는

이런식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재 실내공기를 알아볼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근데 중국애들이 만든거라 그런지 그냥 크게 믿음이 가진 않는 느낌도 있고 이런거 별 쓸모도 없습니다.

 

그렇게 짱개제품 느낌이 나지 않고 깔끔하니 괜찮은듯 합니다.

 

그리고 한국건 삼성걸 좀 많이 구매하시는듯 한데요. 평도 괜찮구요.

디자인도 심플하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공기청정기를 여러대 써보신분들의 이야기나, 나름 분석도 많이 해보고 제품 비교도 해보신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싼거 한대보다는 싼거 두대 쓰는게 훨씬 낫다고 합니다.

국산이나 중국산 제품은 공기를 덜 정화시키고, 유럽이나 일본제품은 깨끗하게 정화시키거나 하는건 없으니까요.

차이가 있어봤자 몇퍼센트 차이가 있으려나요?

공기청정기가 디자인만 계속 예뻐지고, 앱(어플) 기능 등 지엽적인 기능들로 차이를 두려고 하는걸 보면 이미 가장 핵심성능은 평준화가 되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공기순환 기능+필터기 때문에 필터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필터는 등급이 객관적으로 나뉘어져 있으므로, 비슷한 등급의 필터를 쓰는 가격이 저렴한 한국,중국 제품을 쓰는게 낫고…

 

공기청정기 구매 후 가장 간과 하시는게 환기를 덜 시키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기청정기는 그냥 실내공기를 좀 더 좋게 해주는 ‘도우미’역할을 한뿐 환기가 절대적으로 더 중요한것은 잊지 마셔야 합니다. 아무리 실내공기 깨끗하게 공기청정기로 걸러줘도 실외공기가 훨씬 깨끗합니다.(뉴스에도 여러번 나왔으니 찾아보세요)

새집증후군 공기청정기 추천글의 결론을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1. 공기청정기 환상 갖지 마시고 간단한 구조의 제품이니 필터 좋은거 쓰면 그냥 싼거 쓰세요.

2. 공기청정기 하나로 새집증후군 없애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마케팅에 속지마시구요)

3. 제품 구매해도 환기가 훠어어얼씬 중요하다는거..

다음 글에서는 새집증후군 하면 빠질 수 없는 베이크아웃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보일러 틀어서 새집증후군 없애기, 베이크아웃(Bake-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