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서쪽이죠.. 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매연이 어마어마하게 생겨나게 되고 그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대량 넘어옵니다.

우리나라 공기가 갑자기 안좋아진 이유는 중국 탓이 꽤 큰편 입니다.

2016년에도 작년처럼 중국에서 넘어올 미세먼지의 양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중국 본토는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생겨서 ‘스모그 현상’으로 불리며, 네살 다섯살 짜리 아이가 폐암에 걸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중국내에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했다지요.. 미세먼지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와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방어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노약자 및 어린이, 임산부에게 더욱 좋지 않은 미세먼지 예방법’

호흡기계통이 약하신 분들, 안구가 예민하신 분들은 미세먼지 많은날에 몸이 더 힘든것을 느끼셨을거에요. 중국의 기상 문제가 발전과 연결되어있다보니 몇년 사이에 해결될 수 없고, 힘이 있는 나라면 그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데 우리는 중국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국민 개개인이 조심해야 합니다.

 

 

<황사같은 단순 먼지가 아니라, 각종 중금속이 달라붙어있는 중국발 미세먼지>

미세먼지 피해와 그에 대한 위험성이 많이 알려지면서 PM2.5 / PM10과 같은 용어들을 알게 된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이야기 할때 나타나는 PM의 뜻은 Particulate Matter의 약자로서 미세먼지의 크기(정확히는 직경)를 이야기 합니다. 단위는 µm (마이크로미터 : 1 / 1000 미터)로 표시하고 있구요.

숫자로 보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없습니다.

 

네모안에있는 작은 점이 2.5PM 미세먼지 이고 오른쪽 구렁이 같은것이 사람 머리카락을 확대한 모습 입니다. 저렇게나 작기 때문에 우리의 콧털리 1차적으로 거의 걸러주지 못하고, 심할경우 폐속까지 침투하게 됩니다.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날라오는것인지 어떻게 아냐구요?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희토류’가 묻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구리(Cu), 망간(Mn), 철(Fe), 납(Pb), 카드뮴(Cd), 크롬(Cr), 니켈(Ni), 비소(As) 등 사람 몸에 쌓이면 위험한 금속들이 공기중에 떠다니고, 너무 미세해서 그대로 우리 장기와 핏속으로 녹아들 수 밖에 없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되는 것은 더이상 설명할 것 없이 자명한 일입니다.

 

물론 PM2.5 미세먼지 원인 중 적지 않은것이 바로 ‘디젤’엔진을 쓰는 자동차 입니다. 디젤 연료를 쓰는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의 입자가 0.1µm ~ 0.3µm 정도 입니다. 매우 작고 가벼워서 연기처럼 잘 퍼지기도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지 않은, 즉 안전 기준치가 넘어서는 디젤 자동차의 경우에는 도시에 진입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그렇게 했다가 ‘현대차그룹’에게 해가 되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한 일 입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심각한 결과를 보여줬던 미세먼지>

미세먼지 원인은 우리가 어떻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민을 가던지, 그나마 중국에서 떨어진 공기 맑고 나무많은 동쪽으로 가는게 그나마 해답일까요..

미세먼지를 많이 마시게 되면, 기침이나 눈따가움(가려움), 콧물, 재채기 심지어는 호흡곤란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면연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감기가 더 잘걸릴 수 있구요.

천식까지 유발할 수 있다니 임신계획이 있거나,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이 되면 ‘중금속 중독’까지 일으킬 수 있다니 무섭지요.

“황사에 돼지고기가 약이다”, “몸에 쌓인 중금속은 돼지고기를 먹어야 깨끗하게 씻겨진다.” 그래서 “미세먼지 많은날은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라고 믿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일반 황사나 먼지에도 돼지고기가 좋다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차라리 물 많이 마시는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근거없는 카더라 민간요법이니 물과 채소를 더 많이 드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폐에 들어가서 침착하기 때문에 더 무서움.>

 

미세먼지 예방은 불가능하니 어떻게 조금이라도 조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겠죠.

공기의 질은 숨쉬고 사는 사람에게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진행했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30%줄였을때, 그로인한 사망자수를 100명이 넘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폐와 심장 그리고 장기적으로 면역력과 호흡기 질환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 입니다.

거기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질수록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유산위험이 경고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겠지요.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는게 좋은가?

그렇게 권할 수준은 아닙니다. 미세먼지를 걸러줄 정도의 마스크는 ‘산업 현장’에서 쓰는 수준으로 코와 입을 밀폐 시켜줄 정도가 되어야 하고, 그것을 매일매일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귀찮음+비용+남의 시선 등 지속적으로 하지 못할 요소들이 가득 합니다.

 

 

그럼 공기청정기를 사놓고 창문을 열지 말아야 하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는 필수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되는것은 맞으나 ‘맹신’할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환기를 해줘야 하는 이유는, 아무리 바깥 공기가 더러워도 오래 환기시키지 않은 실내공기가 더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람이 숨을 쉬고, 가스렌지를 켜는 등 여기저기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라는거죠? ㅜㅜ

공기 질이 좋지 않은날은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는게 최선입니다. 돼지고기 수육을 먹어야 한다 삼겹살 먹어야 중금속 씻겨진다 이런거 믿지마시고 차라리 물을 드세요.. 채소도 많이 드시고 면역력을 잘 관리하는것이 최고의 방패 입니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신다면 헤파필터를 사용하는지, PM2.5를 완벽하게 걸러주는지도 확실히 알아보시구요. 환기는 꼭 한번씩 시켜주세요.. 아무리 춥고 먼지 농도가 높아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