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걸리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

크론병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름이 왜 크론병이냐면요. 발견한 사람 이름이 크론이라서 그렇습니다. 발견한지는 1932년.. 아주 오래되었죠.

크론병 정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데, 장뿐만이 아니라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과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크론병은 소장-대장 사이에 생긴다고 해요.

크론병이 발견된지 80년이 넘었지만, 이게 질병 중에서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 아직 치료에 대한 기술이 완치수준으로 많이 발전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크론병이란 면역체계의 과한 면역반응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지만, 또 완전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크론병 주요 발병 부위가 소화기관과 관련이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단이 서구화 되고 난 뒤로 크론병 환자가 늘어났다고 하니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크론병에 걸린 환자들은 치료방법 중 하나로 식습관을 조절하는 식이요법에 노력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수험생이나 사무직 직장인들이 크론병 발병확률이 높다는 말도 있는데 명확한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을 많이 힘들게 한다는 크론병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론병 초기 증상은 설사 및 복통이 주로 일어나고, 식욕이 감소되며, 장출혈과 혈변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게 되니 영양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체중이 빠른속도로 줄어들고, 빈혈현상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합병증이 생깁니다.


거기다가 장질환으로 인해 잦은 설사는 일상생활에서 큰 에로사항이 되기도 하고.. 계속 되다 보니 항문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치루, 치열, 농양, 항문협착 등) 만들고 대장암 발생률도 높아진다고 하지요.

 

 

그리고 크론병이 지속되면 장이 좁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장이 제기능을 못할정도로 막히는 상황까지 일어나서, 식사는 커녕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져서 장을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기도 합니다.

크론병 환자들은 소화기간에 염증이 생겨 일주일에 2-3키로가 빠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크론병 식이요법으로는 일단 못먹고 수척해지고 근육 손실이 빠르게 일어나다 보니, 고단백 식단을 권하기도 하는데 너무 단백질 식단으로 먹게 되면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이는 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크론병 관해기는 무엇?

관해기란 크론병 증상이 갑자기 잠잠해져서 “아 나 이제 좀 살만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기간 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복통이나 혈변 등으로 다시 크론병 증상이 나타나며 암으로 발전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크론병 치료는 주로 수술보다는 약물로 진행을 합니다.

크론병은 난치성 질환 입니다. ‘면역억제제’를 투여해서 크론병이 발병한 곳의 염증반응을 줄여서 증세를 서서리 사라지게 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크론병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현재로서는 ‘정맥주사제 레미케이드’와 ‘자가주사제 휴미라’가 있습니다.

 

크론병 치료제 중 하나인 레미케이드의 경우에는 성분이 인플릭시맙인데, 이 면역억제제를 한번 맞으면 몇주간 그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결핵 환자는 이 약을 처방받을 수 없으며, 부작용으로는 근육 손실이 굉장히 빠르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레미케이드는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었는데, 크론병 환자들이 반발로 인해서 2010년부터 백퍼센트 적용이 되었습니다.

 

휴미라는 아달리무맙이라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크론병 치료약입니다. 레미케이드와 휴미라는 둘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휴미라의 경우에는 중증 크론병 환자에게 쓰인다고 합니다.

 

 

아직 심각하지 않은 크론병 환자의 경우에는

항염증제 – 펜타사(성분:메살라진, 알약 크기가 큰게 단점)

면역억제제 – 아자치오정, 이뮤란정(성분:아자치오프린)

스테로이드 – 프레드니손, 강력한 항염작용 및 발열 등을 빠르게 경감시킴(이는 장기복용은 오히려 좋지 않기 때문에, 크론병 염증이 줄어들면 같이 줄였다가 끊어야함.)

줄기세포 치료제 - 큐피스템 : 지방줄기세포 유래 치료제, 누공을 봉합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 수술전 사용

 

크론병은 걸렸다 하면 당뇨병 처럼 평생 관리하면서 살아야하는 난치병입니다. 크론병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크론병도 초기에 발견을 해야 다른 병처럼 치료가 훨씬 수월합니다.

 

 

술담배는 당연하고,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하기 때문에 크론병에 걸리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맞지 않는 음식이 있는데, 크론병에 걸리게 되면 특정 음식을 먹었을때 소화기관에 큰 고통이 가해진다고 합니다. 그런건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음료수도 마찬가지구요.

 

 

크론병은 암같은 질병과는 좀 다른 ‘자가면역질환’ 입니다. 요즘에는 돼지편충의 알을 복용해서 크론병을 낫게 하는 연구도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크론병에 걸린 남성은 당연히 군면제 입니다.  의외로 10대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무조건 면제가 아니라 상태에 따라서 3급이 나올수도 있다고 하네요.

거기다 관해기에는 3급 4급이 잘 나온다고..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크론병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군대 가는 사람이 꽤 많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윤종신 크론병에 걸린 이야기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오년동안 20대에서 3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서 크론병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윤종신은 2012년에 힐링캠프에 나와서 자신이 크론병에 걸렸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크론병에 걸린것을 알고난 이후에도 술과 담배를 계속하다가 소장이 좁아져서 무려 60cm를 절제했다고 합니다.

 

크론병 역시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가 작용을 하나 봅니다. 윤종신이 크론병 증상을 느꼈을때는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많을때 특히 심했다고 합니다.

수술을 받고나서 자신의 성격도 바꾸려고 노력을 했고, 일도 더 열심히 했다고 하네요.

 

크론병이 유전되는 병이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학계에서는 유전병으로 분류하지 않고 한 집안에 크론병 환자가 여러명 있어도 어떤 인자로 인해서 유전이 되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병'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실제로 크론병 환자의 가족 및 친지중 크론병 환자가 있을 확률이 15%~20%라고 합니다.

이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요?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햄,베이컨 같은 육가공식품, 패스트푸드 같은 음식들을 줄이는게 그나마 크론병 예방에 좋을것 같습니다.  성별도 관련이 없고 나이에도 상관이 없이 누구나 크론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음식과 관련이 있는것 같다는 가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수입이 늘어나게 되면서 식단이 바뀌면서 크론병도 같이 늘어났고, 서양에서는 크론병이 꽤나 흔한병이라고도 합니다.

서구권에서는 인구 천명당 한명이 크론병에 걸린 환자라고 할 정도라네요. 한국의 경우에는 명확한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서양의 1/10정도인 만명당 한명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크론병이 희귀질환으로 불렸으나, 궤양성대장염, 베체트병과 함께 다른 나이층 보다는 20대 젊은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세균 등 외부에서 우리 면역체계를 위협하는 인자와 면역계가 상호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거나, 그 외부인자들이 장벽을 손상시켜서 크론병이 시작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좋은 식습관을 통하여 몸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게 좋다는 말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크론병 뿐만이 아니라 다른 병들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가공식품을 최대한 피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가 공통적인 예방법이므로 이런것들을 습관화 하는게 가장 좋겠지요.

 

 

* 크론병 예방 및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생활


1. 고기 드실때는 기름기 있는 부위와 질긴 부위는 잘라내고 살코기만 드세요

2. 크론병 예방에 섬유소가 많은 음식잉 좋다고 합니다.

3. 한번에 많이 먹지말고 야식도 금지! 위와 장을 괴롭히면 안됩니다.

4. 크론병에 걸린 분들은 채소 및 과일주스를 갑자기 드시게 되면 장운동을 자극할 수 있다고 하네요.(이는 전문가와 상의)

5. 크론병은 복통 뿐만 아니라 설사도 자주 하게 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6. 크론병에 걸리게 되면 비타민 및 무기질 결핍이 흔하게 옵니다. 별도로 보충섭취를 해주시는게 좋구요.

7. 단백질 음식으로는 콩,생선,두부 같이 먹기도 쉽고 부드럽고 소화도 잘되는 음식이 좋습니다.

8. 적당한 속도로 걷는 운동은 크론병 증상을 줄여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