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옥시 사건 때문에 집안에 코로 들이마실 수 있는 제품들에 많이 민감해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집에 강아지도 있고 아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방향제를 상당히 좋아해서 처음에는 발암물질 걱정이 없는 천연 오일 제품을 쓰다가 가격이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서 안전한 프래그런스 오일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특히 저희 집은 작은방에 강아지 패드가 있어서 환기를 자주 시켜도 강아지가 여러마리라 냄새가 배어서 잘 빠지지 않습니다.
향도 오래가고 안전한 방향제가 뭐가 있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습니다.
‘방향제 발암물질’ 논란, 우리집을 향기롭게 해주던 애들이 ‘킬러’였다니
고깃집 등 식당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많이들 쓰시는.. 그 췩췩~ 뿌리는 섬유 탈취제, 방향제에서 무려 ‘1급 발암물질’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그게 좋지 않다는걸 미리 알고 쓰지 않았지만.. 주변에 그렇게 이야기를 해줘도 “에이 괜찮아~”라고 쓰더니.. 티비에서 방향제 발암물질 뉴스가 나오고 실검에 뜨고나니 그때서야 난리를 치더군요.;;;
환경부에서 지금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시판중인 방향제 및 탈취제 42개의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로 취급되고있는 폼알데하이드(포르말린) 등이 나왔다고 하니 충격 그 자체 입니다.
주부들이 남편,아이들 출근할때나 학교갈때 좋은 냄새나라고 뿌려줬던 그것이.. 우리 가족 건강을 해치는 것이었다니..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
출처:환경부
대부분 분사형이고.. 액상이나 젤형은 괜찮을줄 알았는데.. 충격이네요..
이렇게 거의 매일 가족들의 옷, 그리고 침구류 등에 수십통 수백통 몇년간 뿌려왔던 우리는 역시 호구였던 것 입니다.
한국이니까 이렇게 되는거죠.
외국에서는 방향제 및 탈취제에 바이오사이드(살생물제)를 넣지 않으며, 호흡기로 마실 수 있는 그런 제품에 넣게 되면 ‘유해 물질 제품’이 된다는 것 입니다.
ㅍㅂ** 제품의 성분이 좋지 않다는것을 우연히 관련 업종에 일하는 지인으로 부터 듣고나서 싹 치웠지만.
그 대용으로 캔들 제품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캔들을 썼던 저도 반쪽짜리 똑똑이었지요..
많이들 쓰시는 그 캔들 입니다. 그런데 ‘파라벤’ 성분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어떤 분이 깜빡하고 켜고 잤더니..
코에서 이렇게 나오고..
침을 뱉었더니 이렇게 나왔다고..
출처: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7611533
그런게 많이 나오고.. 소이캔들이 건강상 조금이라도 낫다고 해서 그쪽으로 옮겨탔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캔들에 불을 붙이면.. 우리 가족이 사는 공간안에서 자동차 한대를 공회전 시키는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온다고 하는 결과를 보고.. 충격먹고 캔들을 다 버렸습니다.
저야 괜찮은데 아기와 강아지들에게 좋지 않은것은 못참겠더라구요..
그동안 밖에서 미세먼지 피한답시고 노력 다해놓고 집안에서 미세먼지를 뿜고 있었으니..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죠..
우리집 미세먼지 원인은 나였더라는…
그래서 방향제의 종착지로 디퓨저를 선택.
기존에 싼맛에 사서 쓰던것도 있었는데 머리가 아파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고..
우연히 알게된 좋은 제품을 구매해서 큰방 1개 작은방 1개 거실 2개를 구매했습니다.
디퓨저의 단점은 딱 한가지.. 집에 놔두면 좋은냄새는 나는데 내 코에는 익숙해져서 나중에 잘 모른다는거 ㅎㅎ 남들이 오면 “오 향 좋다!! 무슨 냄새야?”그러는데 정작 나는 너무 익숙해져있어서 모르고있는 경우가 있죠 ㅎㅎ
그리고 디퓨저도 급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안전한 방향제 발암물질 걱정이 없는 디퓨저의 조건은 뭐가 있을까?
1. 국가인증을 받은 곳에서 구매해야 한다.
-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서 판매하시는 분들중에 안전인증 받지 않고 파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일단 안전검사를 통과한곳에서 사야한다는거.
특히 ‘프탈레이트’가 발암물질인데 이게 없는 제품을 사야 합니다.
위에서 환경부 관계자가 이야기 한것에도 나오지만 ‘유해물질’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사야합니다.
저게 대표적인 발암물질 중 하나인데 예전에 싸구려 디퓨저 오일에 많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저는 믿을만한데 뚫어놓고 리필만 계속 주문하니까 이제 관심밖이지만..
2. 오일을 고급으로 쓰는가
- 많이 남겨먹을려고 병만 이쁜거하고 오일을 싸구려로 하는 업자들은 피해야 한다. 은은하고 발향이 오래 지속되는게 좋다. 향이 막 강하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더군요.
3. 디퓨저 베이스도 순하고 좋은것을 쓰는가
- 디퓨저라는게 오일+베이스 인데, 예전게 구매했던것들은 알콜 도수(?)가 너무 높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느낌으로 처음 맡을떄 향은 강한데 집에 두다 보면 머리가 아픈것들이 많았습니다.. 이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특이한 해골도 있길래 하나 겟.
안전한 디퓨저를 인터넷으로 어떻게 주문을 해야할지 모르고 맡아보고 사야하기 때문에 우연히 카페에서 보게 된것을 수소문해서 찾게되었는데 혼자서 규모를 조금 크게 판매를 하시는지 순하고 질좋은 오일의 디퓨저를 좋은가격에 팔고 있더군요.
네이버나 다음에서 ‘봄이다’ 검색하셔서 들어가보시면 되는데.. 저는 샘플을 운좋게 다 맡아보고 골랐는데요. 다 괜찮았기 때문에 설명 보시고 대충 고르셔도 실패는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집에 디퓨저 용기(병) 있으시면 굳이 완제품 말고 거기서 리필액만 구매하셔도 꽤 저렴하게 좋은 방향제를 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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