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게 되면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만큼 임산부는 혼자가 아니게 된 몸을 깃털처럼 조심스럽게 다루고 신경써야 하는데요.

하지만 불행은 임산부라고 해서 빗겨나가지 않는것 같습니다.

임신 중에 암이 걸리는 사람이 아주 희귀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만약 임신한 상태에서 암에 걸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알아봅시다.

 

 

삼성서울병원의 최석주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임산부 중 암선고를 받은 사람 10명중 8명이 임신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쌓인 데이터의 결과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자료 입니다.

1995년 ~ 2013년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엄마가 5만여명인데, 그중에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암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87명이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68명이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출산했다고 하니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원래는 69명인데 1명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해서 아이를 낳기전에 사망했다고 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ㅜㅜ

 

암에 걸린 임산부가 낳은 아이들의 평균 몸무게는 2.5kg으로 아주 건강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발견된 암의 종류와 진행속도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아이를 낳고나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임산부도 임신중에 항암치료가 가능할까요?

임신 중에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혹은 전신마취를 해서 수술을 하는 것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뱃속의 아기에게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의학이라는것이 참 고맙게 느껴지게 됩니다.